강원특별자치도, 집중호우 대비 재대본 비상 2단계 격상 운영
- 도내 4개 시군 호우경보, 5개 시군 호우주의보 발표
- “연이어 내린 비로 지반 약화 우려... 24시간 실시간 가동체제 갖춰줄 것”
7월 16일부터 연이어 내리는 비로 도내 9개 시군에 기상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아침 9시 상황실을 방문해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상황을 2단계로 격상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7월 16일 00시를 시작으로 18일 아침 8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철원 370.5mm, 홍천 159mm, 양구 132mm, 춘천 144.9mm 이며, 국지성 호우로 인해 양구 해안 141mm, 고성 향로봉 93mm 등 이다.
현재 호우경보는 4개 시군(철원, 횡성, 원주, 홍천)에, 호우주의보는 5개 시군(영월, 양구, 인제, 춘천, 화천)에 내려진 상황이다.
하지만 도에서는 연이어 내리는 비로 지반 약화, 하천 범람 등의 우려와 호우 경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09시 30분을 기준으로 비상대응 2단계를 가동한다.
이에 따라 근무인력은 354명에서(도 42, 시군 312), 801명(도 64, 시군 737)으로 확대되며, 총괄지휘가 재난안전실장에서 행정부지사로 바뀐다.
현재 도내 통제현황은 원주 혁신도시 교량 옹벽 붕괴로 응급복구는 완료하였으나 안전을 위해 통행제한 중이며, 7월 24일부터 통행이 재개될 계획이다. 산책로는 원주 1, 춘천 4, 화천 1, 6개소, 춘천 세월교가 통제 중에 있다.
김진태 지사는 “어제보다는 비가 덜 내리지만 연이어 내리는 비로 인해 지반이 많이 약화되어 있는 만큼 24시간 실시간 가동체제를 갖춰 만일의 상황에 신속히 대비해 줄 것”을 강조하며 상황실 근무직원들을 격려하였다.
한편, 기상청에서는 최대 누적강수량이 내일까지 150mm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현재 북한강 상류의 춘천댐은 초당 1,500톤, 의암댐은 초당 1,800톤을 방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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