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2030 스마트·그린 축산 계획’ 발표… 1조 1,571억 원 투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농촌소멸 문제와 축산 분야 온실가스 감축 등 급변하는 축산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 강원 스마트·그린 축산 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1조 1,571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계획은 ▲친환경 생산방식 전환 ▲스마트 축산 기술 도입 ▲소득 안전망 구축 ▲축산물 품질관리 체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 생산방식 전환 및 축산악취 관리 등 윤리적·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2,386억 원을,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축산 기술 확대에 1,705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청년 농업인을 유치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7,262억 원을 투입하며,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강원 브랜드 육성에도 218억 원을 배정한다.
특히 내년에는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를 위해 조사료 구입 운송비로 6억 7,000만 원을 신규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국비와 공모사업을 중심으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며 필수 사업은 자체 재정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강원 축산업을 현대화하고, 축산악취 문제와 같은 고질적 문제를 해결해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농가 소득 안정과 농촌소멸 문제 해결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