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진부면 주민모임인 ‘행복진부 도시재생 주민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제비를 주제로 한 지역 신규 축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진부지역은 송어축제, 김장축제를 비롯한 동계축제와 올해 처음 오대천 물놀이 축제가 개최된 바 있으나, 봄을 배경으로 하는 지역행사 부재와 봄철 지역을 찾는 제비가 많으며 제비에 대한 주민의 많은 관심과 배려에서 착안하였다.
제비는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행운을 가져오는 새로 알려져 있으며, 집주변 사람과 가장 가깝게 서식하는 조류로 재개발 등으로 인한 개체 수의 급격한 감소는 도시와 환경, 생물다양성과 공생의 측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있다.
축제화에 대한 사전 검토가 완료되면 생물다양성 교육, 인식개선 콘텐츠 개발, 제비와 환경변화 교육 등 유아·청소년 교육과 캐릭터 개발 및 굿즈 제작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의회는 군에서 지원하는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유관 도시 벤치마킹과 전문가 컨설팅,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축제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며, 가능할 경우 계획을 구체화하여 군과 지역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송경수 협의체 대표는 “제비를 주제로 하는 지역행사로 지역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 상생과 공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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