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본지는 코로나19 감염증 발생 이후 현재까지 평창군의 코로나19 현장을 지켜온 평창군 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 정문태 팀장을 만났다. 정문태 팀장은 코로나19가 발병한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2년 6월 현재까지 감염병관리팀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감염병관리팀의 책임자가 2년 동안 과로로 쓰러지거나 힘들어서 중도 포기를 한다는 타지역의 소식이 들려올 때도 굳건히 평창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자리를 지켰다. 현재는 강원도 내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장수 담당자가 되었다. 지난 11일 정문태 팀장을 찾아 코로나19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평창군은 국가 코로나19 감염증 유행 시작부터 현재까지 2년 6개월여 동안 진단검사 총 97,586건(2022. 6. 12. 기준 군 인구 대비 237%)을 실시하였으며, 그 중 확진자 97,586명(인구 대비 24%)이 발생하였으며, 자가격리자 4,895명, 재택치료자 10,445명을 관리해왔습니다.
2년 6개월 동안 전례 없는 코로나19 감염증에 맞서 주민들은 너나없이 큰 고통을 겪어왔으며, 그들과 가장 가까이서 모든 상황을 관리해온 의료진들도 있었습니다.
보건의료원에서는 국가 감염병 방역 정책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총력전을 벌여왔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 보호복 속에서 땀에 젖은 몸, 거의 탈진 상태로 확진자 검체 검사, 환자 이송, 확진자 이동 동선 역학조사와 방역소독 등을 위해 고군분투하였고, 한겨울 칼바람에 맞서며 하루하루 변함없이 야외 선별검사소를 지켜왔습니다.
시간이 생명인 위기의 순간마다 신속히 현장으로 뛰어가 대관령면 주민 전수검사, 진부면 주민 전수검사, 스키장 종사자 전수검사, 요양시설 전수검사, 학교 학생 및 교직원 전수검사, 방림2리, 방림5리 주민 전수검사 등 수많은 현장에서 군민의 건강을 지켜왔습니다.
감염병에 대한 공포로 확진자, 자가격리자, 재택치료자 및 확진자 경유지 소상공인 등 다양한 민원에 휴일도 없이 24시간 대응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질병관리청에서 선정한 전국 우수사례 4건 중 평창군이 2건(방림5리 외국인(베트남) 대응 사례,알펜시아리조트 직원감염에 따른 선제 대응 사례)이나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역 내 고령자 비율이 높은 관계로 사망자가 23명 발생하였고, 확산 정점이 3개월 지났지만, 여전히 재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평창군에서는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 예방에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니, 주민 여러분은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생활 속방역 지침에 동참하여 주시길 늘 당부드립니다.
글: 김동미
메일:foresttory@naver.com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