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진부에 사는 김왕제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강물처럼’을 출간했다.
고향 평창을 사랑하는 시인은 시집 ‘강물처럼’에 조약돌과 오솔길, 구멍가게, 심부름, 사랑방 등 98편의 향토색 짙은 시를 발표했다.
김왕제 시인은 평창 봉평에서 태어나 1992년 ‘시세계’에 시로 등단했고, 이로써 강원도청 제1호 시인이 되었다. 시인은 2002년 제1시집 ‘그리움이 가득한 길을 걸으며’를 시작으로 ‘산책’(2004년) ‘매혹’(2010년) ‘거기 별빛 산천’(2015년) ‘고무신’(2018년) ‘강물처럼’(2021년) 6권의 시집을 펴냈고, 각종 문예지에 서정적이고 향토색 짙은 창작시를 발표하는 등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김왕제 시인은 제7회 새밝문학상(2008년)과 제14회 강원펜문학상(2015년), 제36회 강원문학상(2017년), 제15회 시세계문학상(2018년)을 받았다.
시인은 한국문인협회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는 물론 지역의 강원문인협회(이사)와 강원펜문학회(부회장), 평창문인협회, 강원공무원문학회 등의 문학단체에서 뿐만 아니라 월간 「문학세계」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인은 평창군청에서 공무원을 시작해서 강원도청과 홍천군청(사무관)에서 근무했고, 횡성부군수를 역임했으며,
강원도청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정년퇴직을 했고, 현재는 농사를 짓고 창작활동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강은 인생의 아쉬움을 달래고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거울이고, 시를 쓰게 하는 소중한 대상이자 친구”로 보고 “강물이 흐르면 넓어지고 깊어지기 마련인데 나의 삶과 시는 얼마나 넓어지고 깊어지는 걸까? 저리 유유히 흐르는 고향 평창의 강물처럼...”으로 시인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시집을 출간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1월 21일 오후 2시에 진부문화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서 시낭송과 시인이 작사한 ‘청밀밭’과 ‘우물’ 두 곡의 노래와 시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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