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장미
가영/해운 김옥자
고고한 향기
못내 그리워
겨울비에 젖습니다
모진 바람 지켜내신
그대가 사랑한 정신
한 여름날 정열로 피워올린
붉은 정신에 기대어
오늘도 별처럼 빛나는 비가 나리고
눈발 날리는 삶을 걸어갑니다
풀 한포기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겨울비 사이로 떠가는 구름이
그 얼마나 아름다운지
겨울날 아침 태양이 얼마나 눈부신지
광야에 힘차게 약동하는 기운을 보소서
그대의 강인한 의지가
못내 그리워
찬설속에 붉게 피어난 꽃을 보소서
가영/해운 김옥자
문학광장 발행인/ 문학광장 대표
서울대 명예의전당에 등재
사단법인 한국노벨재단 수석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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