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림 시인] 그리워라 봄 창공

 

                 

   

 

그리워라 봄 창공

 

                    잎새 이우림 

 

가장먼져  봄옴을 알려주던
내가  해마다 찾아가서
만나 서로반기고  함께놀던
향교동 용정마을  지킴이 홍매화
며칠 몸이 좋지못해  만나지 못해
오늘은 
그리운 봄창공을 심술첨지
구름이 덮어버리고
미풍아닌 이상야릇한 바람불어도
우아하고 고운 단한그루
외로운 홍매화  찾아갔더니
그 고운 꽃잎들 모두 힘을잃고
사양길에 접어들었구나
화무십일홍 
많이 실망 하고 하늘을바라보니. 
온 회색 구름이  깔려
그리워라 청잣빛 창공이여

 

 

이우림 시인

- 전북남원출생
- 초등교육자30 년봉직
- 전라시조문학정회원
- 서울문학광장정회원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초등교육학과5년졸